[김양수기자] 배우 지우가 '감격시대'에서 폭풍질투로 눈길을 끌었다.
지우는 KBS 드라마 '감격시대'에서 '정태 바라가' 옥련 역을 맡았다. 옥련의 외로운 '정태앓이'는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고, 사랑의 경쟁자 데쿠치 가야(주다영 분)와 벌인 기싸움에서는 귀여운 소녀의 질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지우는 정태(곽동연 분)의 뺨에 뽀뽀하는 가야를 보고 놀라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섰다. 이어 자신을 붙잡는 정태를 뿌리치며 "너 때문에 더 이상 우는 것도 지겹다"고 말해 외로운 짝사랑을 고백했다.
이튿날 옥련은 기방에 남장을 하고 분을 팔러 온 가야를 알아보고 냉랭한 기싸움을 벌였다. 가야에게 정태의 곁에 얼씬도 말라는 말로 기선제압을 하나 "애인도 아니지 않냐"는 가야의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먼저 뺨을 때렸다.
이내 옥련 역시 가야에게 더 세게 뺨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하지만 옥련 엄마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옥련은 가야와 친한 척 억지 웃음을 지어 보이는 능청을 발휘했다. 하지만 금새 흐른 코피에 친구라는 거짓말은 금새 들통났고 코피에 놀라 금새 호들갑을 떨어 귀여운 소녀의 질투가 낳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에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지우는 지난 주 정태를 향한 감정표현으로 솔직하고 당찬 소녀의 매력을 한껏 발휘했다. 더불어 착한 심성으로 정태의 가족까지 챙기는 따뜻한 마음까지 선보였다. 심도 깊은 감정연기와 눈빛연기도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이날 '감격시대'는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와 MBC '미스코리아'는 각각 24.5%와 7.1%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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