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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모여라…'2차 캠프' 집결, 실전 스타트


NC-KT 제외한 8개 구단 일본서 담금질, 연습경기 다수 예정

[정명의기자] 한국 프로야구 팀들로 일본이 북적이게 됐다. 스프링캠프에 한창인 한국 각 구단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에 2차 캠프를 차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생팀 KT를 제외한 9개 구단은 지난 1월 15일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그로부터 3주 이상의 시간이 지나며 스프링캠프의 전반전이 끝났다. 이제는 스프링캠프의 후반전이 시작되고 있다. 후반전을 위해 각 구단은 일본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총 10개 구단 중 막내 격인 NC, KT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전부 일본에 모여든다. NC와 KT는 사이좋게 미국 애리조나에서 대만으로 옮겨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다. 넥센, LG 등의 2군 선수단도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받는다. 대만 역시 스파링 파트너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좀 더 다양하고 높은 레벨의 팀들과 실전 훈련이 가능하다. 2차 캠프에서는 주로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점검이 이루어진다. 일본으로 모여드는 각 구단은 한국 팀끼리는 물론, 일본 프로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중에서도 오키나와가 인기다. 한화는 아예 이동 없이 오키나와에서만 이번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다. 여기에 넥센, LG, 삼성, KIA(투수조), SK가 미국에서의 훈련을 끝마치고 오키나와로 합류한다. 두산(투포수조)은 미야자키, 롯데는 가고시마를 선택했다.

가장 먼저 움직인 팀은 두산과 KIA. 두산은 지난 5일 투포수조와 외국인 타자 칸투가 애리조나 훈련을 마치고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했다. KIA 역시 같은 날 투수조가 괌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지난 7일 오전 괌 훈련을 마치고 입국한 삼성 선수단은 이틀 휴식을 취한 뒤 9일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LG는 9일 애리조나에서 한국에 도착한 뒤 10일 오키나와로 향한다. 롯데는 기상 악화로 이미 사이판조가 가고시마에 도착해 있는 가운데 애리조나조도 11일 가고시마에 합류할 예정이다.

SK도 애리조나 캠프를 마무리하고 12일 오키나와로 향한다. 넥센은 애리조나에서 시간을 더 보낸 뒤 타 구단에 비해 늦은 20일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한국 구단들이 일본에 집결하면 본격적인 연습경기도 시작된다. 한일 구단들이 집중되는 오키나와에는 많은 수의 연습경기가 열려 '오키나와 리그'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실전훈련이 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시즌 개막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뜻. 당장 KIA는 오는 9일 니혼햄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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