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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단장 "날씬해진 류현진, 좋은 신호"


LA타임스 "류현진, 공식 체중보다 훨씬 날씬해져" 칭찬

[김형태기자] 날씬해진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연일 화제다. 다저스 관계자와 동료 선수들은 부쩍 살이 빠진 상태로 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이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LA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홀쭉해진 류현진을 특별히 다루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저스 담당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공식 체중을 지난해와 같은 255파운드(115㎏)로 게재했지만 류현진의 얼굴은 그보다 훨씬 훌쭉해 보인다"며 "그의 맨몸도 굴곡이 보일 정도"라고 소개했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이에 대해 "지난 해보다 더 잘 하고 싶은 모양"이라며 "아주 좋은 신호"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찌감치 체중조절을 하는 등 최적의 몸상태로 캠프에 합류했기에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는 의미였다.

류현진의 몸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건 지난해 캠프의 기억 때문. 당시 메이저리그에 첫 진출한 류현진은 육중한 체구로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장거리 달리거에서 꼴찌에 그치면서 그의 체력 문제를 지적하는 시각이 대두됐고,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담배를 끊으라"라고 권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풀시즌을 치르며 느낀 게 많았는지 류현진은 일찌감치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체중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완연히 날씬해진 몸상태로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보통이 아님을 암시한 것이다.

그는 팀 동료 투수들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곁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가 있으면 따라하기 마련"이라며 "이런 선수들이 동료로 있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공을 받는 포수 A.J 엘리스는 류현진을 체형에 관계 없이 '엘리트'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는 "커쇼는 엄청난 노력파 선수다. 매 투구마다 항상 전력으로 던지는 유형"이라며 "류현진과 그레인키는 투구시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다. 공 스피드에 변화를 자주 준다. 류현진은 77마일짜리 느린 체인지업을 구사한 뒤 곧바로 83-84마일의 고속 슬라이더를 구사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새 시즌을 앞둔 류현진이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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