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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뛸 볼티모어, 우완 히메네스와 계약


팀내 선발 경쟁 더욱 치열해질 듯

[류한준기자] 윤석민이 새롭게 둥지를 튼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다른 우완 선발투수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자유계약선수(FA)인 우발도 히메네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볼티모어와 4년간 4천800만달러(약 50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ESPN은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정식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모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에게는 히메네스 영입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다. 히메네스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1시즌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그동안 5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지난 2010시즌에는 19승 8패 평균자책점 2.88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히메네스는 특급 에이스로 평가되진 않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뛰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후반기 활약이 눈에 띄었다. 히메네스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나온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84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석민은 19일 공식 입단식을 가진 뒤 캐나다로 건너가 취업 비자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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