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가 요코하마 2군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최정, 정상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SK는 2회초 나주환의 볼넷과 조인성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신현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5회초 2사 후 최정의 좌월 솔로포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상대투수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마운드는 울프(2이닝 무실점)-이재영(2이닝 무실점)-박민호(2이닝 무실점)-이창욱(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임경완(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6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신인 박민호는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총 27구를 던져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2km. 지난 15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3.1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최정과 정상호의 홈런이 나왔다. 투수들의 무실점 피칭도 칭찬하고 싶다. 특히 신인 박민호의 배짱 있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박민호가 지금처럼 활약해준다면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19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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