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4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 후보 0순위, 바로 전북 현대다.
대부분의 K리그 관계자들이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전북을 꼽는다.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지갑을 닫은 반면 오직 전북만이 폭풍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전북은 김남일, 한교원, 이승렬, 김인성, 최보경, 이상협, 마르코스, 카이오 등을 영입했다.
기존 전력도 최고인데다 여기에 정상급 전력들이 속속 가세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처음부터 최강희 감독이 지휘를 한다. 전북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힐 수밖에 없다.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의 전력이 평준화되는 가운데 전북만이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그렇기에 올 시즌 K리그 판도는 '1강 11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압도적인 전북이다. 이런 전북이 압도적인 출정식을 가졌다. 22일 전북 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4 전북 현대 출정식. 창단 20주년을 맞아 전북 팬들과 함께 하는 출정식이었다. 전북 팬들이 공연장을 꽉 채웠다. 약 1천명의 전북 팬들이 참석해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은 꽉 차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2층도 팬들이 대부분 자리를 채웠다.
전북 선수들이 소개되자, 또 최강희 감독이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와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유력한 우승후보 전북의 팬이라는 자긍심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올 시즌 우승에 대한 확실함이 묻어 있는 소리였다.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 역시 자신감에 차 있다. 압도적인 위치에 있음을 인정했다. 그렇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것을 운동장에서 내쏟을 것이라 약속했다. 그리고 우승을 약속했다. K리그 클래식 우승뿐만 아니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약속이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정말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올 시즌 운동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기는 모습 보여줄 것이다. 창단 20주년이고 2년 동안 무관에 그친 것, 올 시즌 만회할 것"이라며 우승을 자신했다.
주장 이동국 역시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더블 우승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압도적인 자신감을 표출했다.
압도적 전력, 압도적 자신감을 내뿜는 전북. 오는 26일 요코하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2014 시즌 최강 전북의 힘찬 출항이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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