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전 앞둔 최강희 감독 "초반부터 강하게 갈 것"

[최용재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닥치고 공격)'을 다시 한 번 공표했다.

전북은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일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감독은 "내일 경기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선수 영입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좋은 분위기로 동계훈련을 마쳤다. 선수들도 충분히 훈련을 통해서 적응을 마쳤다. 나도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 많이 기대한다. 선수들을 믿고 이기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승리를 위해, 최 감독은 다시 닥공을 펼쳐보이려 한다. 최 감독은 "요코하마가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 조직력이 좋은 것은 맞다. 우리는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 선수들도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초반부터 강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공격 축구로 승리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올 시즌 ACL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감독은 "당연히 모든 대회를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ACL의 경우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결승 방식이 계속 변화되고 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점점 더 우승이 과거보다 어려워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분위기가 깨지지 않으면 팀이 완성될 것이다. K리그와 ACL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히구치 야스히로 요코하마 감독은 "전북은 공격이 강한 팀이다. 전북은 전력 보강을 많이 해서 스피드와 팀워크 모두 좋은 팀이다.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보니 레오나르도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우리도 정상에 도전하도록 하겠다"며 강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