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516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열린 볼에서는 4위(17.633점)에 올랐다. 지난 시즌 이 대회 곤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손연재는 2년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기분좋은 소득으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후프 16.583점, 볼 17.383점, 곤봉 17.900점, 리본 17.200점을 받아 총점 69.066점으로 6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후프 8위, 볼 4위로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후프에서 작은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큰 문제없이 연기를 마친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18.766)과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18.38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인종합에서는 마르가리타 마문(74.999), 마리아 티토바(73.182점), 야나 쿠드랍체바(72.765점),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69.616점), 율리아 시니치나(69.332점) 순으로 1~5위권을 형성했다.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다. 손연재는 러시아 출신을 제외하고는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6위에 올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