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꽃보다 할배'의 할배들과 짐꾼 이서진이 좌충우돌 스페인행을 통해 또 한 번의 인기 열풍을 예고했다.
지난 7일 방영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 제1화 '할배들의 레벨업'에서는 여행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할배들의 셀프 카메라와 짐꾼 이서진 없이 바르셀로나 숙소를 찾아가는 할배들의 고된 여정이 그려졌다.
지난 유럽과 대만 여행 때와 달리 스페인 여행을 '중급' 여행으로 추진하려는 나영석 PD의 고군분투와 할배들의 거센 반발이 코믹하게 담기기도 했다. 1인당 하루 여행비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깎으려는 PD의 설득, 이순재를 제외한 모든 일행의 까칠한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가장 우호적인 얼굴로 자리를 지켰던 맏형 이순재는 여행 경비 영수증에 서명을 했고 파란만장한 스페인 여행기를 예고했다.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준 이순재는 호평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제작진의 계략에 말려들긴 했지만 제작진이 짐꾼 이서진을 하루 늦게 출발시켰음에도 묵묵히 일행들을 이끌었다. 숙소까지 찾아가야 하는 부담감과 일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홀로 떠안으면서도 연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할배들은 여행 짐을 꾸리는 모습 등 일상을 담은 셀프카메라를 공개해 색다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아내와 셀프카메라를 찍으며 티격태격하는 신구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이서진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젊은 시절 여행할 기회가 없었던 선생님들이 즐겁게 여행을 하시니 좋다"며 세 번째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1화는 평균 시청률 7.7%(이하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9.5%,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스페인 편 1화는 8일 밤 11시20분, 9일 오후 1시30분, 밤 10시50분에 재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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