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추신수, LAA전서 볼넷 추가

[김형태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3경기에 결장한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넷 1개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5푼8리가 됐다.

지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어깨 통증으로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선 그는 1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조블랜튼과 맞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번째 타석 역시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유일한 출루는 3번째 나석 때 나왔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2번째 투수 맷 슈마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 주릭슨 프로파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3차례 공격 기회를 마친 추신수는 7회초 수비서 브래드 슈나이더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텍사스는 1-12로 크게 졌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 이학주(24)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5-4 승리에 일조했다. 이학주의 타율은 4할1푼7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