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가 각급 체육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체육회는 20일 오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협약식을 갖고 체육단체간 인사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최근 문체부가 체육회를 비롯한 체육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체육단체 비정상화의 정상화' 취지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인사교류를 통한 협력과 소통 방향에 대해 체육단체들이 뜻을 한 곳으로 모아 이날 자리가 마련된 셈.
인사교류 대상 체육단체는 30명 이상의 행정 인원이 근무하는 체육단체(체육인재육성재단,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제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출자단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과 국제대회 조직위원회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인사교류 대상에서 뻐졌다. 대신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시도 지부간 인사교류는 각 단체별로 자율적으로 시행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전라북도 무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어 이번 첫 인사교류에 어려움이 따르는 관계로 내년부터 인사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사교류에 참여하는 각 체육단체는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인사규정을 개정하고 인사교류 중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5개 단체에서 모두 75명의 인사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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