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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PO]전창진 감독 "최악의 상황, 근성으로 극복"


KT 주전들 체력 쏟고 경기까지 내줘…전 감독은 팬들에 사과도

[정명의기자] "최악의 상황이다."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뒤 한 말이다.

KT는 22일 창원 LG와의 4강 1차전에서 58-63으로 패했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이 73.5%에 이를 정도로 1차전의 중요성은 상당하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PO에서 5차전까지 열전을 벌인 끝에 승리한 KT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상황. 이날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던질 경기는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주전들을 모두 기용하고도 무릎을 꿇었다. 조성민이 38분, 전태풍이 35분을 소화했다. 전 감독이 1쿼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이후 KT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LG에 밀렸다.

경기 후 전 감독은 "경기도 지고 체력도 다 쓰고 최악의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힘들어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주전들의) 체력적 데미지는 다른 선수들이 잘 커버해 근성있는 모습으로 2차전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감독은 퇴장 당한 상황에 대해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며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한 뒤 "6강부터 자꾸 (판정에 대한 부분에)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늘도 개인적으로 그랬다. 물론 판정이 정확하고 안 정확하고를 떠나서 자제했어야 하지만 순간적으로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창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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