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유럽파 한국인 선수들이 주중 정규리그에서 교체 출전하거나 결장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구자철(25)과 박주호(27, 이상 마인츠05)가 나란히 결장했다. 마인츠는 패배해 2연패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2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와 부딪히며 허벅지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이날 결장했다. 계속 선발로 나섰던 박주호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허리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츠도 주축인 이들이 빠지면서 꼴찌 브라운슈바이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7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도미 쿰벨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20분 니콜라이 뮐러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 하바르트 닐센에게 골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 32분에도 브라운슈바이크의 쿰벨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은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얻었고 팀 승리를 함께했다. 볼턴은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38라운드에서 전반 16분 터진 데이비드 휘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후반 16분 마크 데이비스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서 공수를 오르내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볼턴은 17위를 유지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윤석영은 경기가 거의 끝나가던 후반 45분 교체 출전햇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를 지키기 위한 카드였다. 그나마 지난 1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7개월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던 그는 3경기 연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박주영(28, 왓포드)은 블랙번 로버스전에 결장했다. 대표팀에 발탁돼 지난 5일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골맛을 봤던 박주영은 무릎 부상으로 2주 정도 재활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지면서 부상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왓포드는 블랙번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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