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스)의 일본 프로야구 정규시즌 데뷔전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신은 2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4-12로 크게 졌다.
한신은 이날 3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요미우리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기회에서 고메스와 머튼이 연속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로페스가 한신 선발 노미를 상대로 3타점 2루타를 쳐 3-4로 추격했다. 요미우리는 4회말 사카모토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힘을 얻은 요미우리는 이어 가타오카가 3점 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로페스와 앤더슨이 연속타자 홈런을 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는 7이닝 동안 4실점으로 한신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한신 노미는 4.2이닝 동안 10실점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한신이 대패하면서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나올 기회를 얻지 못했다. 두 팀은 29일과 30일에도 같은 장소에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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