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왼손 투수 에버렛 티포드(30)를 영입했다. LG는 30일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 티포드를 새 외국인 투수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기본 연봉 50만 달러에 성적에 따른 별도의 보너스가 책정돼 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LG는 티포드가 직구 구속 150㎞에 달하는 빠른 공이 매력적인 투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태 LG 감독은 "컨트롤이 좋고, 배짱이 두둑하다. 포부도 크다고 들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티포드는 다음달 2일 입국할 예정이다. 비자 취득 등 행정적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4월 둘째 주 쯤에는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는 이날 두산과의 2차전 선발투수인 좌완 임지섭과 사이드암 신정락을 1군에 등록시켰다. 대신 전날 개막전에 등판한 김선우와 내야수 백창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두산은 전날과 동일한 명단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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