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NC가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NC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연장전 경기에서 거둔 시즌 첫 승이었다.
1군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8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NC는 올 시즌에는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김진성이 어려운 세이브로 팀을 구했다. 모든 선수가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7-7로 맞서 돌입한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1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이종욱은 "첫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기뻐했다.
6번 중견수로 나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나성범은 "1승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집중 덕분에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10회초 1점 리드를 잡은 후인 10회말 마무리 등판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에 성공한 김진성은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들이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광주=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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