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종합 첫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손연재는 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2014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 첫 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7.900점과 17.800점을 얻어 중간합계 35.700점으로 참가선수들 중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시리즈에서 이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후프에서는 '돈키호테' 곡에 맞춰 연기를 했다. 큰 실수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손연재는 볼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독일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에서는 볼 종목 결선에서 실수를 해 참가선수들 중 최하위로 밀렸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6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한다면 개인종합 첫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 손연재는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에서는 총점 68.915점으로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와 경쟁을 하고 있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는 중간 점수 35.550점으로 2위, 마리아 티티토바(러시아)가 34.20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천송이(세종고)는 후프와 볼에서 각각 13.750과 14.200점을 받아 총점 27.950으로 중간순위 3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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