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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사랑' 배수빈-이윤지, 죄수와 봉사자의 사랑 그린다


13일 밤 11시55분 KBS 2TV 방송

[김양수기자] 배우 배수빈과 이윤지가 슬픈 사랑의 주인공으로 분한다. 배수빈과 이윤지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그런 사랑'(극본 이주연, 연출 차영훈)으로 호흡을 맞춘다.

'그런 사랑'은 살인을 저지르고 무기수의 신분이 된 진욱(배수빈 분)과 하루가 멀다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때문에 끔찍한 현실에 놓인 수연(이윤지 분)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죄수와 봉사자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그런 사랑;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배수빈과 이윤지의 연기 변신 때문. 배수빈은 2013년 '비밀'에서 명석한 두뇌에 수려한 외모의 검사 안도훈 역으로, 이윤지는 2014년 '왕가네 식구들'에서 연애 감각 제로의 모태솔로에서 국민 며느리로 등극한 왕광박으로 열연을 펼쳤다. 두 배우가 단막극에서 펼쳐낼 극과 극 캐릭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수빈은 "단막극으로 데뷔했고 틈틈이 단막극에 참여하고 있다"며 "'비밀'의 배수빈은 지우고 봐달라"고 밝혔다. 또한 "대본을 빠져서 읽었다. 흡입력이 강하더라. 차영훈 감독님, 그리고 이윤지와도 촬영 중간에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며 "완성도 높은 묵직한 사랑이야기가 탄생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윤지는 "'왕가네'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체득했고, 배우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며 "꾸준히 단막극에 출연하고 있다. 나 스스로를 환기시키고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영훈 감독님과의 인연도 출연 결정에 한몫했다"고 웃었다. 이윤지는 "연수는 자신의 아픈 삶을 내면에 꾹꾹 담아둔 인물이다. 교도소 안에서 진욱에게는 밝은 미소를 보이기 위해 애쓰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거의 모든 장면을 모니터링하면서, 연수의 내면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온신경을 집중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런 사랑'은 오는 13일 밤 11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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