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키다리아저씨'로 나섰다. 추신수의 국내 메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B월드와이드는 11일 추신수가 저소득·다문화 가정 아동 5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이들 결연을 맺은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대형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을 크게 다쳐 안면장애 4급 판정으로 하키선수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신연정(가명),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레슬링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빈(가명) 등이 추신수의 도움을 받게 됐다. 신 양은 안면수술을 받게 됐고 김 군 역시 생활비와 훈련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들 외에도 한국 전통무용 유망주, 선천성담도폐쇄증 질환을 앓고 있는 희귀난치성 환아 등도 추신수의 도움을 통해 치료 및 생활비와 인재양성비를 지원 받게 됐다.
추신수는 이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에는 추신수 재단(Choo Foundation)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협약식도 맺었다. 추신수는 당시 국내 아동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커가야 하는 권리가 있다"며 "이번 5명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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