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많은 골이 터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많은 골을 예상할 수 있는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다. 브라주카는 공격수들을 위한 공이기 때문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만든 공이기 때문이다. 골키퍼는 적응하기 힘든 공, 골키퍼를 힘들게 하는 공으로 알려져 있다.
다비드 오스피나(OGC 니스)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18일(한국시간) 'AFP'를 통해 브라주카 적응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골키퍼들의 숙제라고 밝혔다.
오스피나는 "브라주카는 골을 의미한다. 브라주카는 스트라이커들에게 유리한 작용을 하는 공이다. 공격수들에게 엄청난 이점을 주는 공이다. 골키퍼는 브라주카가 날아가는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브라주카로 인해 많은 골이 나올 것이고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골키퍼들은 최선을 다해 브라주카에 적응해야 한다"며 브라주카가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다루기 힘든 공이라고 설명했다.
클로드 퓌엘 OGC 니스 감독도 브라주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퓌엘 감독은 "브라주카는 매우 가벼운 공이다. 스트라이커에게는 위대한 공이지만 골키퍼들에게는 어려운 공이다"라고 말했다.
월드컵을 앞둔 한국대표팀에 다행스러운 것은 K리그에서 현재 브라주카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큰 국가대표 골키퍼 예비 후보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등 골키퍼들이 브라주카와 친해지고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스트라이커를 위한 공을 골키퍼를 위한 공으로 만드는 것이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하는 하나의 과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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