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
10개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모두 1억원을 모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성금 마련은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주말 3연전을 치르는 동안 먼저 제안했다. 여기에 나머지 9개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동의를 해 각 구단별로 1천만원씩 모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간사를 맡고 있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모두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비통한 마음"이라며 "우리도 프로야구 종사자이기에 앞서 다들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류 감독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라고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십시일반 정성을 담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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