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가 야구발전실행위원회(위원장 허구연)와 함께 전국 야구장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KBO와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지난 2009년, 2011년에 이어 올해들어 세 번째로 전수 조사를 갖는다.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인 야구장 건립 상황 파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야구 동호인 숫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견줘 국내 야구장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동호인 야구팀은 2만개 정도로 추산되는 반면 야구장 면수는 161개에 불과했다.
KBO는 야구장 시설과 인프라 개선을 주 목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한다.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앞으로 약 2개월에 걸쳐 전국 241개 지방자치단체 체육시설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야구장 전수조사를 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는 기존 자료를 갱신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단체가 소유하고 있거나 건립 중인, 그리고 건립 예정인 야구장 건설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안내를 할 계획이다.
한편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2009년과 2011년 전국 야구장 백서를 발간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전수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2014 전국 야구장 백서'를 연내에 발간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02-3460-468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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