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김자옥이 처음으로 악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한국 전통뮤지컬 악극 '봄날은 간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봄날은 간다'는 30여명의 뮤지컬 배우와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한국 전통 뮤지컬로, 2003년 이후 10년여 만에 부활했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월남전에서 아들마저 잃은 한 많은 여인 명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자옥은 '봄날은 간다'를 통해 처음으로 악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뮤지컬도 악극도 처음이다. 왜 악극이라고 부르는지 생각했다. 감독님만 믿고 감히 도전했다"라며 "안해본 것이라 두려운 마음으로 한달간 고민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 과정을 보면서 두분 선배님(최주봉, 윤문식)들에게 가슴을 저미는 묘한 분위기를 느꼈다. 또 18세에 결혼해서 7남매를 낳고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생각했다"라며 "젊은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참을성과 인내심, 의지 등을 배우고 부모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김자옥, 최주봉, 윤문식이 출연하는 악극 '봄날은 간다'는 오는 5월1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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