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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타율 1위' 이재원, 타격에만 집중"


포수 허웅 1군 합류…스캇 13일 두산전부터 복귀 가능

[한상숙기자] "포수보다 방망이가 더 중요하다."

SK 이재원이 타격에 집중한다. 이만수 감독은 5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투수 백인식을 2군으로 내리고 포수 허웅을 불러올렸다.

이재원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다. 또 다른 포수 자원인 조인성이 손가락 부상을 당해 빠진 가운데 정상호가 매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다. 경기 후반에는 이재원이 포수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원의 성적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다. 이재원은 타율 4할4푼9리(78타수 35안타) 2홈런 18타점 10득점 장타율 6할7푼9리 출루율 4할7푼3리로 무서운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타율 1위, 장타율 2위, 출루율 3위에 올라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원이지만, 팀 사정상 경기 후반에 포수로 나서야 했다. 이 감독은 "이재원이 포수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방망이가 더 중요하다. 포수로 나가면 타격감은 무조건 떨어지게 돼 있다. 수비 부담이 없으면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재원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K가 최근 4연패에 빠져 이재원의 '한 방'이 더욱 절실하다. 이 감독은 "스캇이 돌아올 때까지 이렇게라도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캇은 빠르면 13일 두산전에 복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호에게 전하는 조언도 있었다. 이 감독은 "요즘 실점이 많아서 (정)상호가 자책하더라. 그러지 말라고 했다. 경기 전에 모두 준비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포수만의 책임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휴식기가 지난 뒤에는 스캇이 돌아올 수 있다. 그 때까지 허웅이 포수 백업을 맡고, 이재원은 수비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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