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0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투런홈런으로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세이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던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2할6푼8리에서 2할6푼7리로 1리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세이부 선발 도가메 겐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103㎞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5호 홈런으로, 지난 1일 오릭스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대포다.
이대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발판으로 3-2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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