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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배우들도 당혹…무거운 분위기 속 촬영 중"


'호텔킹' PD 교체 사태 커지나…

[이미영기자]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이 PD 교체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배우들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킹'은 김대진 PD가 하차하고 애쉬번(최병길) PD로 연출진을 갑작스럽게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배우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촬영을 진행 중이다.

'호텔킹'에 출연 중인 한 배우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새로 투입된 애쉬번 PD와 배우들이 13일 현재 강원도 평창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배우들도 갑작스러운 PD 교체에 많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아무런 조짐이 없다가 전날 새벽에서야 PD 교체 소식이 전해져서 많이 놀라고 아무래도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호텔킹'이 생방송 드라마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촬영 여유분이 없기 때문에 배우들은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배우 측 관계자는 "배우들이 바쁜 생방송 촬영 중에도 서로 다독이고 으쌰으쌰 하며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며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MBC 관계자는 "연출진이 교체돼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드라마의 정상적인 방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킹'은 김대진 PD의 하차가 드라마국 긴급 회의로까지 이어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3일 MBC 드라마국 PD들은 현재 일산에 위치한 드림센터에서 '호텔킹' 사태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갖고 있다.

MBC 측은 PD 교체를 놓고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김 PD가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방적인 하차 통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뒷배경에 여러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은정 작가와 김 PD의 불화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호텔킹'은 이동욱, 이다해, 임슬옹 등이 출연하는 주말드라마로,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이다해 분)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이동욱 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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