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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 피홈런에도 시즌 9세이브 성공


히로시마 상대로 8일 만에 세이브, 12G 연속 무실점 행진은 끝

[류한준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리드를 지켜내며 마무리에는 성공했다. 시즌 9세이브째(1승)다. 지난 6일 주니치 드래곤스전 이후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4일 히로시마 요네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경기에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신이 4-2로 앞선 가운데 선발 이와타 미노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오승환은 첫 출발은 깔끔했다. 브래드 엘드레드를 상대해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킬라 카아이후에게 5구째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일본 무대 진출 후 첫 피홈런이다.

4-3으로 추격한 히로시마는 이후 대타 카드를 연달아 내세우며 오승환을 압박했다. 한 점 차로 쫓겼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대타 마쓰야마 류헤이를 4구째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투아웃을 잡은 오승환은 이어 타석에 나온 다나카 고스케를 5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킬라에게 홈런을 맞아 전날까지 이어오던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마감했다. 오승환은 1승 9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56으로 낮아졌다. 홈런으로 실점했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킬라가 홈런을 치기에 앞서 4구째 포수 파울플라이를 쳤는데 한신 포수 쓰루오카 가즈나리가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이로 인해 아웃 당하지 않은 킬라는 다시 타석에 섰고 5구째 홈런을 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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