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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전속계약해지 소송…향후 활동 향방은?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 접수…SM "사실 확인 중"

[장진리기자] 엑소의 크리스가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엑소의 크리스는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청구했다.

엑소의 멤버이자 엑소의 중국 유닛인 엑소엠(EXO-M)의 리더 크리스는 SM을 상대로 본명인 우이판(WU YI FAN)이라는 이름으로 사건을 접수한 상태다. 크리스의 변호는 법무법인 한결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크리스의 소송 제기 사실은 중국 언론을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중국의 시나위러는 "엑소의 크리스가 SM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미 한국의 법원에 전속계약해지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M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엑소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 상황이라 크리스의 소송 제기가 더욱 충격적이다. 게다가 데뷔 이래 처음 열리는 단독콘서트까지는 단 8일 만이 남은 상황이다.

앨범 활동 중 전속계약해지소송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엑소의 활동에는 지장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SM의 입장이다. SM 측은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SM의 입장처럼 엑소는 예정대로 스케줄을 소화할 전망이다. 당장 오늘(15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 역시 사전녹화를 이미 마친 상태다.

아직 크리스가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크리스의 소송을 가장 처음 보도한 시나위러는 "한경이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와 같다"고 언급했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까지 휩쓸며 '글로벌 대세 아이돌'로 자리잡은 엑소는 크리스와의 이번 소송으로 흠집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과연 법적 분쟁으로 번지게 된 SM과 엑소 크리스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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