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4일 웨이버 공시한 브랜든 나이트를 대신할 새 외국인투수로 헨리 소사를 데려왔다. KIA에서 뛰었던 선수다.
넥센 구단은 15일 "소사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5만 달러(옵션 별도)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사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시즌 도중 오라시오 라미레즈를 대신해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 해 23경기에 나와 9승 8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소사는 재계약에 성공하며 지난해 29경기에 출전해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7의 성적을 냈다.
소사는 지난 시즌 후 KIA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앨버커키 아이소톱스(트리플A)와 계약을 맺었다. 소사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7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소사의 이적료는 원 소속 구단인 다저스와 합의 아래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소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이미 한국 프로야구를 두 시즌 경험했다. 그래서 넥센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넥센이 현재 리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만큼 팀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그라운드에서 꼭 증명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는 지난 200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10경기에 나와 3승 5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한편 넥센 구단은 "소사의 입국 날짜와 선수단 합류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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