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빨리 호전되고 있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시름도 덜었다.
15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후 훈련이 끝난 후 만난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의 부상 회복은 충분히 예상을 했다. 깊이 관측을 했고 어느 시점에는 몸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2~3일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반색했다.
기성용 역시 빠른 회복에 만족하고 있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는 조깅 자체를 못해 3주 동안 답답했다. 그곳에서는 헬스 위주로 훈련했다. 회복 속도가 더뎠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충격파 치료도 받고 주사도 맞아 좋아지고 있다. 오전, 오후 치료를 하고 있다. 조깅도 하고 훈련도 소화한다. 선덜랜드에서와 비교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단계별로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홍 감독은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오전에 스승의 날을 기념해 선수들이 벌인 깜짝 이벤트. 홍 감독은 "영광"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나는 한 번도 선수들의 스승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당황스러웠다. 이벤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스승의 날 처음 선물을 받았다. 큰 영광이었다"며 웃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