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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SK-한화, 벼랑 끝에서 만났다


SK, 투타 부진으로 6연패…5연패 한화 '어깨 통증' 클레이 복귀

[한상숙기자] 6연패 중인 SK와 5연패 한화의 맞대결. 여기서 무너지는 팀은 벼랑 끝으로 떨어진다.

SK와 한화는 16일부터 대전에서 3연전을 치른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초반 첫 만남에서는 SK가 3연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당시 순항 중이던 SK는 한화를 누르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개막 후 한 달 반여가 지난 시점.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SK와 한화는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 있다. SK가 15승 20패로 7위, 한화가 11승 20패로 8위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 더구나 SK와 한화가 각각 6연패, 5연패 중이라서 이번 3연전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여기서 무너지는 팀은 반전의 희망마저 잃을 수 있다.

SK는 5월 들어 치른 10경기 중 단 1승만을 거뒀다. 5일 문학 롯데전에서 4연패를 마감한 뒤 또다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즌 초반 1위까지 올라서며 기대를 모았지만 곧 내림세를 탔다. 루징 시리즈를 반복하던 SK는 결국 홈에서 삼성, 두산을 만나 2연속 스윕을 당했다. SK는 지난해 두산, 삼성과 8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올해는 시작부터 3연패를 당하면서 열세에 처했다.

5월 팀 평균자책점은 8.09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팀 타율 역시 2할4푼2리로 9위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고, 무기력한 타선도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15일 두산전에서는 선발 레이예스가 6이닝 9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1-10으로 크게 졌다.

한화는 5월 들어 3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SK에 이은 8위다. 5월 팀 평균자책점은 4.80으로 4위, 팀 타율은 2할4푼9리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이태양이 두 경기 연속 호투한 것이 그나마 희망을 안겼다. 최악의 부진에 빠진 SK보다는 사정이 조금은 나아 보인다.

9일 대전 KIA전부터 5연패를 당했던 한화는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1-2로 뒤진 9회초 임창용을 상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폭투로 동점에 성공했다. 12회초 피에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12회말 김상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연장 혈전을 치른 무승부가 SK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16일 첫 경기에서는 윤희상과 클레이가 선발로 만난다. 윤희상은 7일 문학 삼성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3.12로 괜찮은 투구를 했다. 어깨 통증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클레이는 SK를 만나 복귀전을 치른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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