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미국의 제시카 코르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어버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르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1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코르다는 앞서 2012년 호주여자오픈, 올시즌 첫 대회인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 경험이 있다. 이로써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코르다와 카리 웹(호주). 노르드크비스트(이상 2승)로 늘어났다.
올 시즌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셀 위는 18언더파 270타로 찰리 헐, 카트리나 매튜(이상 영국)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신지은(한화)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6위를 마크했다.
한편 24일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120위에 그친 박인비(KB금융그룹)는 컷 탈락했지만 천신만고 끝에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박인비의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10위(15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루이는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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