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 천하'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15일 첫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59주간 이어진 '독주'를 마감하고 2인자로 물러났다.
예상된 결과였다. 박인비는 지난 주까지 랭킹포인트 평균 9.58점으로 9.36점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지난 2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루이스가 우승한 반면 박인비는 공동 8위에 그치면서 순위 역전이 가능해졌다. 루이스는 10.33점으로 1위, 박인비는 9.52점으로 2위가 됐다.
이밖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3위(9.21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4위(8.20점), 캐리 웹(호주)이 5위(6.86점)로 뒤를 이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8위(5.41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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