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이 1위 욕심을 버리고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퍼스트 옴므(First Hom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데뷔 5년차 제국의아이들은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와 뛰어난 활약에 비해 아직 한 번도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지 못 했다. 매 앨범 발표 때마다 1위가 목표라고 밝혔던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는 1위 욕심을 버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국의아이들은 "매번 가장 큰 목표는 1위였다. 팬들과 대중의 기대치를 받았지만 결과에 대해 실망하게 됐다. 이번에는 그런 것 생각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기보다 콘셉트에 맞게 좋은 음악 하고 싶다 같이 즐기고 무대에서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불후의 명곡'에서 1위를 한 적이 있다. 항상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따라갔는데 즐기다보니 자연스레 1등이라는 상이 돌아왔다. 욕심을 갖기보다 무대를 즐기면 저절로 즐거움이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은 "'후유증'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희가 무대에 나와 '후유증' 부르면 다른 아이돌 팬들도 다같이 따라 불러준다. 같이 노래 불러주는 것이 행복했기 때문에 이번 '숨소리'도 대중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거듭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은 비스트와 인피니트, 유키스 등 남자 아이돌 그룹과 비슷한 시기에 컴백해 경쟁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 분들과의 경쟁보다 그룹의 색깔을 찾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며 "선의의 경쟁도 좋지만 멤버들의 인지도에 비해 제국의아이들의 인지도가 부족한 것 같다. 그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부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숨소리'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별들의 전쟁이 합심해 만든 곡으로 청량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이별한 연인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을 담았다.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2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퍼스트옴므'를 발표했다. 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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