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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주공격수 루카쿠 부상에 '철렁'


빌모츠 감독 "크게 다친 건 아니다" 우려 일축

[류한준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이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로 만나는 벨기에가 주전 공격수의 부상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벨기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로 떠나기 전 브뤼셀에서 치른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날 주전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에버튼)가 다쳤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루카쿠는 발목을 다쳤다"면서 "현재는 걷기 힘든 상태지만 크게 다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빌모츠 감독은 "회복하는데 약 3~4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루카쿠는 동료들과 함께 브라질로 간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이날 튀니지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후반 17분 디보크 오리지(릴 메트로폴)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런데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잘 뛰지 못했다. 벨기에는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의 결승골로 이시마 자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뛴 튀니지를 꺾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첫 상대인 알제리를 겨냥해 튀니지를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선택했다. 튀니지는 지난 5월 28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는 1-0으로 이긴 바 있다.

빌모츠 감독은 "루카쿠는 출국에 앞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벨기에 입장에서 크게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벨기에는 이미 주전 스트라이커인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빌라)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벤테케는 지난 4월 소속팀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 후 재활까지 최소 6개월이 걸려 결국 브라질 행이 좌절됐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알제리와 같은 H조에 속해 있다. 벨기에는 알제리, 러시아, 한국과 차례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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