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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쯤이야…오승환, 팬투표 '중간순위 1위'


센트럴 마무리투수 부문 당당히 선두…이대호는 퍼시픽 DH 부문 3위

[정명의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의 인기가 일본에서도 뜨겁다. 올스타 팬투표 중간순위에서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9일 '마쓰다 올스타게임 2014' 팬투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3만4천685표를 획득, 2위 히로시마의 캄 미콜리오(3만1천715표)를 약 3천표 차이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오승환은 8일 현재 25경기에 등판해 1승2패3홀드14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에 해당하는 성적. 2위 미콜리오(11세이브)와의 차이는 3세이브다.

준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올스타투표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이 일본 최고의 인기 구단이라는 점도 오승환의 1위 등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32,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만3천755표를 획득, 선두 오릭스의 윌리 모 페냐(4만2천256표)에 약 3만표 뒤져 있다. 2위는 라쿠텐의 앤드류 존스(2만3천668표)다.

이대호는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2할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3할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성적은 타율 3할2푼1리(5위) 9홈런(8위) 33타점(공동 6위) 26득점(공동 12위)이다.

페냐가 15개의 홈런으로 홈런 1위에 올라 있지만 타율은 2할4푼9리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대호의 성적이 페냐에 비해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 앤드류 존스 역시 타율 2할1푼1리에 14타점으로 타율이 현저히 낮다. 하지만 팬들은 홈런 수가 많은 페냐와 존스에게 이대호보다 많은 표를 던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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