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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격랑의 시대 절절한 사랑 그린다


포스터 제작사 "작가 의도 이상의 몰입도와 호흡으로 촬영"

[김양수기자] '조선 총잡이' 이준기, 남상미의 커플 포스터가 공개됐다.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가 남자주인공 이준기를 전면으로 내세운 단독포스터에 이어, 이준기-남상미를 담은 커플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7년 만에 커플로 재회한 이준기와 남상미는 거칠고 절실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 말기 수구세력과 개화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부딪혔던 격량의 시대. 포스터에서는 '지킬 것이다, 너를, 반드시'라는 카피가 말해주듯,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고자 하는 '총잡이' 박윤강과 영웅이 돼야만 하는 연인을 지키고자 하는 '총잡이의 여인' 정수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생에 한 번 밖에 오지 않을 사랑, 그러나 시대의 파도 속에서 어쩌면 평생 서로를 가슴 속에 묻어야 할 수도 있는 윤강과 수인의 로맨스는 '조선 총잡이'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포스터는 '관상' '우는 남자' 등 최근 수많은 한국 영화 포스터 히트작을 만들었던 디자인팀 '빛나는'의 작품. 하나부터 열까지 최고의 퀼리티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미지 작업을 총괄한 박시영 실장은 "달달한 로맨스와는 차별화된 커플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격랑의 시대를 함께 겪어낸 연인의 깊은, 그래서 더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다"라고 그 의도를 전했다.

이어 "갈대숲을 배경으로 배우들에게 거친 분장과 절실한 연기를 요구했기 때문에 촬영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준기와 남상미 모두 작가의 의도 그 이상의 몰입도와 호흡을 보여줬다. 이런 게 환상의 커플 아닌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조선 총잡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드라마상에서 여러 가지 부분에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며, "곧 다른 배우들의 극중 이미지들도 차례로 공개될 것이다. 무엇보다 제작진 모두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 총잡이'는 오는 6월 25일 KBS 2TV를 통해 첫 발을 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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