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 중인 추신수는 볼넷과 사구로 두 차례 출루해 득점 하나를 보탬으로써 시즌 33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2할6푼에서 2할5푼6리로 떨어졌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드리안 벨트레가 2루수 땅볼에 그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는 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4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 톰 쾰러의 150㎞ 포심패스트볼에 오른쪽 발목을 맞고 걸어나갔다. 안타와 볼넷이 이어져 만루가 됐고, 추신수는 밀어내기 볼넷 때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6회 4점을 뽑아내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텍사스가 2실점해 5-6으로 다시 뒤진 7회말 1사 후에는 마이애미 세 번째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의 7구째 143㎞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말 2사 후에도 삼진으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텍사스는 마이애미에 5-8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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