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5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4타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5푼6리에서 2할6푼1리로 상승했다.
1회말 2사 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결승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제이콥 터너의 2구째 153㎞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땅볼 때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터너의 폭투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달아났다.
5-0으로 앞선 5회말 추신수가 추가 타점을 올렸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안타와 포수 실책이 겹쳐 무사 2루가 됐고, 추신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3루수 땅볼 때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이던 7회 무사 1루에서는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9이닝 6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6-0으로 승리하고 4연패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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