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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캡틴' 이진영, 5년만에 연타석 홈런 작렬!


개인 4번째 연타석 홈런, SK 울프 상대 뽑아내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캡틴' 이진영(34)이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이진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솔로포, 4회말 다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18호, 통산 733호, 이진영 개인적으로는 4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진영이 연타석포를 가동한 상대는 SK의 선발 울프. 공교롭게도 울프는 4회까지 이진영 외에 나머지 8명의 타자들을 상대로는 안타는 물론 사사구도 하나 내주지 않았다. 4회까지 허용한 2개의 안타가 모두 이진영의 홈런이었던 것이다.

1회말 울프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이진영은 1-1 동점이던 4회말, 이번에는 커브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2-1의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한편 이진영이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2009년 8월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5년만의 일이다. 당시 이진영은 5회 유원상에게 투런포, 8회 양훈에게 만루포를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은 아니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따지면 2009년 5월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역시 5년 만에 처음이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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