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1볼넷' 추신수, 3G 연속 안타-4G 연속 출루

[정명의기자] 추신(32, 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로 힘을 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2리에서 2할6푼4로 올랐다.

지난 12일 마이애미전 이후 3경기 째 연속해서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추신수다. 11일 마이애미전부터 이어진 연속출루 기록도 4경기까지 늘렸다.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조금씩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얻어낸 귀중한 볼넷.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그러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마찬가지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대니 파쿼의 공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고, 텍사스는 6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며 3-1로 앞서나갔다.

7회초 네 번째 타석 2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추신수에게 더 이상의 타격 기회는 없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4-3으로 앞서던 9회말 대수비 댄 로버슨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