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가 볼넷과 타점, 득점을 추가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콜로세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텍사스 타자들 가운데 홀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2리에서 2할5푼3리로 낮아졌다.
1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 추신수는 2루수 쪽 병살타로 물러나며 체면을 구겼다. 오클랜드 선발 드류 포머란츠의 4구째 빠른공을 잡아당긴 것이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홈까지 밟았다. 텍사스가 대거 6득점하며 8-2로 역전하는 데 힘을 보탠 것이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제프 프랜시스를 상대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어지는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타구가 팀 득점에 디딤돌을 놓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8회초 1사 3루에서 추신수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타점을 올렸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기록원은 2루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뒤로 흘렸다고 판단, 실책으로 기록했다. 추신수는 땅볼로 타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와 난타전 끝에 14-8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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