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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정우성 "액션, 몸뚱이 안 아끼면 된다"


"나 자신을 극한으로 몰고갔다"

[권혜림기자] 배우 정우성이 30~40대 남자 배우들의 활약 가운데서도 자신의 작업에 집중했다고 알렸다. 액션 연기를 돌이키면서는 자신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고백했다.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신의 한 수'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범구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범수·안성기·김인권·이시영·안길강·최진혁이 참석했다.

영화 '인간중독'의 송승헌, '우는 남자'의 장동건, '하이힐'의 차승원 등 최근 스크린에서는 30~40대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20대 데뷔 당시부터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 온 정우성 역시 '신의 한 수'로 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정우성은 지난 2013년 '감시자들'로 굳건한 입지를 자랑한 바 있다.

정우성은 "촬영 당시 그(다른 배우들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만 들었지 어떤 영화인지 의식하거나 정보를 알아내려 하진 않았다"며 "같은 시나리오 속 같은 캐릭터를 셋이 동시에 만든다면 경쟁 의식이 들겠지만 각자의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그는 "동료들의 영화와 비교되기보단 '신의 한 수'로서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스스로가 '신의 한 수'의 태석을 얼마나 담백하게 만들지에 주안점을 뒀다"며 "영화적인 소재고 과장된 부분이 있어 캐릭터 자체에서 오버되지 않게, 담백한 태석의 성향을 그리는 데 신경썼다. 진솔한 눈빛 말투를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거친 액션 연기를 화려하게 살려 낸 것에 대해선 "어떤 영화든 촬영에 임할 때 제 몸뚱이를 아끼지 말고 던지면 되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몸 사리지 않고 저 자체를 구석으로 많이 몰아넣고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갔다. 그것이 화면에 잘 표현됐다"고 자평했다.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다. 정우성은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 역을, 안성기는 맹인 바둑의 고수 주님 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태석이 복수의 대상으로 삼은 절대악 살수로 분했다. 정우성·이범수·안성기 외에도 김인권·이시영·안길강·최진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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