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과 장나라가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장혁과 장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2002년 42.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로맨틱 코미디 '명랑 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장혁은 "12년 만에 장나라를 만났다. 그 때 이후 로맨틱 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다. '명랑소녀 성공기'에는 대사할 상황만 있었지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 했다. 이번에는 대본 리딩하고 촬영하면서 어제 만난 듯한 느낌이 있었다. 장나라도 12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얼굴도 그 때 그대로고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12년 전에 '명랑소녀 성공기'를 할 때는 혼수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 그 당시에도 제 기억에 장혁은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편한 사람이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윤 PD는 장혁과 장나라의 캐스팅에 대해 "두 사람 모두 1순위였다. 원작을 결정하고 한국판을 만들기로 했을 때 두 분에게 시놉시스를 줬다. 너무나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초반에 몸을 쓰는 장면도 많고, 마카오와 제주도, 통영 등에서 촬영하느라 힘든 일정이 많았는데 성실하게 임해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로맨틱코미디. 장혁과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한다.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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