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의 세이브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오승환은 8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서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공 11개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낸 깔끔한 피칭이었다.
최고 시속 152㎞에 이르는 강속구에 '신무기' 커터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1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5에서 2.18로 끌어내렸다.
첫 타자 히로세 준을 상대한 오승환은 4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바깥쪽 커터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이어 쇼요기 에이신은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에 불을 켰다.
마지막도 깔끔한 삼진이었다. 세 번째 상대 로사리오를 맞아 오승환은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터를 연거푸 2개를 던져 모두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그렇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기록한 오승환은 경기를 매조지하며 팀의 3-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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