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 베이비' 박지윤 "동심 지켜줄 프로, 출연 결심"

[권혜림기자] tvN '컴온 베이비'의 MC로 나서는 박지윤이 두 아이의 엄마로서 출연을 승낙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컴온 베이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 노홍철과 박지윤, 연출을 맡은 정형건 PD가 참석했다.

'컴온 베이비'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패밀리 게임쇼다. 미국 A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벳 온 유어 베이비(Bet on Your Baby)'의 포맷을 수입해 한국판으로 제작한다.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놀이 공간인 '베이비 돔'에 입성하고 메인 스튜디오에서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게임쇼에 임한다. '내 아이는 부모인 내가 제일 잘 안다'는 통념에 '과연?'이라는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박지윤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MC를 맡고 있는 박지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부모와 아이의 퀴즈쇼라는 이야기에 안하려 했다"며 "기존에 아이들을 참가시키는 프로그램의 분위기, 문제에 답을 못했을 때 눈물짓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엄마로서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컴온 베이비'의 포맷을 안 뒤 그는 출연을 승낙했다. 박지윤은 "이건 무조건 된다고, 해맑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재미도 있고 월드컵보다 더 한 스릴도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알렸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정형건 PD는 "부모들이 아이의 행동을 얼마나 잘 알까, 아이들은 부모의 예측대로 행동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게임을 통해 표현하고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획됐다"며 "확인 과정에서 아이들의 날 것의 모습을 보고 예능으로 포장해서 프로그램화했다. 가족들은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놀이 공원처럼 즐기고 가고 마지막에는 대학 학자금을 선물해드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컴온 베이비'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패밀리 게임쇼다. 미국 A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벳 온 유어 베이비(Bet on Your Baby)'의 포맷을 수입해 한국판으로 제작한다. 한 학기 대학 학자금에 해당되는 500만 원부터 전액 학자금 4천만 원까지 상금으로 획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