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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남편 최동석 아나, 퇴사·전직 꿈도 못꿔"


"눈 보고 대답해주는 것만도 좋은 육아"

[권혜림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남편인 최동석 KBS 아나운서를 가리켜 "퇴사나 전직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컴온 베이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 노홍철과 박지윤, 연출을 맡은 정형건PD가 참석했다.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박지윤은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방송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박지윤은 참가자 일부에게 500만 원에서 4천만 원에 해당하는 학자금을 지급하는 '컴온 베이비'의 상금 룰에 대해 언급하며 프리랜서의 불규칙한 방송 활동 수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은 불러줄 때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남편은 퇴사나 전직은 꿈도 꾸지 못한다. 직장에 충실히 다니기로 했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자금이 다일까' 생각하게 된다"며 "돈이 아이의 행복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마련돼서 아이가 꿈을 펼칠 때 부모가 힘이 돼주면 좋을텐데,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려면 시간이 쌓여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자신의 육아 철학에 대한 질문에는 "예의 범절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아이의 표현이나 하고 싶은 것을 들어준다"며 "저도 다혈질이고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 아이를 잡을 것 같다고들 하는데 전혀 아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이들이 '너의 인내심이 이 정도였냐'고 할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지체 없이 성의껏 눈을 마주보고 대답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육아가 아닐까 한다"는 박지윤은 "('컴온 베이비' 출연) 부모들이 짜고 게임을 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는데 부모들이 아무리 시켜도 아이들은 이를 잘 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아이에게 어떤 게임이 주어질지도 예측 불허"라고 덧붙였다.

'컴온 베이비'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패밀리 게임쇼다. 미국 A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벳 온 유어 베이비(Bet on Your Baby)'의 포맷을 수입해 한국판으로 제작한다. 한 학기 대학 학자금에 해당되는 500만 원부터 전액 학자금 4천만 원까지 상금으로 획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5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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