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올해 올스타전 두 경기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19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 퍼시픽리그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2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으나 무안타로 침묵한 뒤 3회말 수비 때 교체돼 물러났다. 전날 세이부돔에서의 1차전에서도 역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이번 올스타전 두 경기를 4타수 무안타로 마감했다.
1회초 퍼시픽리그가 선취점을 내 1-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센트럴리그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의 2구째 몸쪽 빠른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플라이 아웃됏다.
3회초 1사 후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를 상대로 이번에도 2구째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1루쪽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결국 이대호는 3회말 수비에서 긴지(라쿠텐)로 교체돼 더 이상 타격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을 펼친 퍼시픽리그 올스타가 12-6으로 승리, 1차전 0-7 완패를 설욕했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양대 리그가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올스타전을 끝낸 이대호는 21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대호는 전반기에 타율 3할4리(329타수 100안타) 12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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