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종전 2할4푼에서 2할3푼9리로 떨어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나 이날 양키스를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데이비드 펠프스를 상대로 4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는 1-0으로 팀이 리드를 잡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 삼진을 당했다.
한편 이날 두 팀의 경기는 5회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5회초 텍사스 공격이 종료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두 팀 선수들은 모두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고 경기는 1시간 반 동안 중단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구장관리요원이 나와 그라운드를 정리했다. 그러나 다시 많은 비가 내렸고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원정팀 공격이 5회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되지 않았다. 양키스가 2-1로 앞선 상황이어서 텍사스의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시즌 6패째(9승)를 당했고 펠프스는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텍사스는 전날 양키스와 경기에서도 연장 13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내주면서 2연패를 당했다. 40승 61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키스는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52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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