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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앞선 경기 BS 충격 딛고 '24세이브'


히로시마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한신 4-3 승리 지켜내

[정명의기자] 오승환(32, 한신) 앞선 경기 블론세이브의 충격을 딛고 세이브 사냥을 재개했다.

오승환은 25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서 한신이 4-3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냈다. 이로써 시즌 24세이브 째를 수확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다음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지난 22일 요미우리전에서 9회초 마무리 등판했다가 동점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사흘만에 다시 맞은 한 점 차 리드 상황을 이번에는 확실히 지켜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도바야시 쇼타를 상대로도 6구째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기쿠치 료스케도 8구 승부를 펼치며 버텼지만 끝내 오승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오승환은 시속 152㎞짜리 바깥쪽 직구를 뿌리며 2루수 플라이로 기쿠치를 아웃시켰다. 오승환이 던지는 돌직구의 위력은 여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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